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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통계 보고서

이상적인 남성 배우자 조건은 상위 몇 퍼센트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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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서론.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자사 듀오휴먼라이프연구소에서 25~39세 미혼남녀의 결혼 인식을 조사·연구한 결과인 ‘2019년 이상적 배우자상’을 26일 발표했다. 그렇다면 위 조건에 부합하는 이상적인 배우자는 상위 몇 퍼센트에 해당하는 조건일까? '2019 이상적 배우자의 모습'에 따르면 이상적인 남편의 조건으로 대답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신장 178cm
  • 연소득 5270만원
  • 자산 2억 5000만원
  • 학력 4년대졸
  • 직업 공무원, 공사
  • 그외 성격 가정환경등.

 

다음조건에 부합하는 남성배우자의 분포를 알아보기에 앞서 조건의 각각의 분포 정도를 알아보도록 하겠다. 우선 분포 조사에 앞서서 위 조사의 해석의 전제조건을 필자가 제시하도록 하겠다. 만약 한 개인이 연소득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자신이 기대하는 배우자 소득 1억을 말하기보다는 최소 5000만원 보다는 많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내재되있다는 것에 초점을 두어 자료를 해석하였다.

 

1. 대상의 분포.

먼저 신장, 연소득 ,자산, 학력, 직업으로 각각 나누어서 그것들의 분포를 알아보도록 하자.

 

ㄱ. 신장.

 

남성들의 신장은 병무청 신체검사에 의해서 매년 전국적으로 검사를 하기 때문에 2019 신체검사 자료를 이용하였다.

 

합계
137cm이하 (명)
138-140cm (명) 141-145cm (명) 146-150cm (명) 151-155cm (명) 156-160cm (명) 161-165cm (명)
166-170cm (명)
171-175cm (명) 176-180cm (명) 181-185cm (명) 186-190cm (명) 191-195cm (명) 196-200cm (명) 201cm이상 (명)
323,763 5 3 13 49 408 3,723 23,415 74,672 108,837 77,548 28,226 5,752 650 57 11

 

병무청 신체 검사 통계에 의하면 여성들이 원하는 배우자 신장조건 177cm에 부합하는 176cm~185cm 정도의 남성들은 전체 집단의 33%정도 이다.

 

ㄴ. 연소득. 

 

통계청의 2018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결과에 의하면 연봉 4800만원 이상인 25세 ~ 35세 미만인 남성은 해당 연령의 23%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전체 연령
남성중 해당 비율)
여성
(전체 연령
여성중 해당 비율)
2530

미만

 
3035
미만
 
350450만원 미만 11.5 6.0 9.0
 
15.4
 
450550만원 미만 7.6 3.9 3.6
 
7.6
 
550650만원 미만 5.5 2.6 1.3
 
3.8
 
650800만원 미만 5.4 2.1 0.7
 
2.4
 
8001,000만원 미만 3.4 0.8 0.2
 
1.0
 
1,000만원 이상 3.2 0.7 0.1
 
0.5
 

 

ㄷ. 자산.

 

자산과 관련해서는 세부적인 연령별, 남녀 분리된 통계를 찾기가 어려웠다. 대체적으로 나이가 증가할 수록 보유 자산의 액수가 커지는데, 30세 ~ 35세 남성의 자산 평균을 구체적으로 구할 수는 없지만 30세 ~ 39세의 자산 평균보다 낮을 것으로 대략적인 추정이 가능한데 자산이 2억 5천이 넘는 30세 ~35세 남성은 필자의 견해로는 대략 전체의 20%정도로 생각 된다.

 

 

ㄹ. 학력.

 

현재 4년제 진학비율은 해당년도 고등학교 졸업생중 50% 정도이다.

 

 

ㅁ. 직업 공무원, 공사.

 

2019년 기준으로 21세 ~  40세 까지에 해당하는 연령의 남성 국가 공무원은

75000명정도 이다.

2019 남성 공무원.

 

2020년 3분기 기준으로 공기업에 종사하는 전체 남성은 여성 140,414명을 제외한 254,645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공기업 종사자 수.

 

전체 공기업 종사 남성수(25만명) 중에서 21세~40세에 해당하는 비율은 35%로 9만명정도로 추정된다. 따라서 21세~40세까지의 남성 중 배우자가 선호하는 공무원, 공기업에 재직중인 수는 16만명 정도로 보인다. 공무원, 공사 외에 의사,변호사를 포함한 전문직을 포함하면 2만명을 합산하여 18만명이 된다.

 

 

ㅂ. 그외 성격 가정환경등.

 

성격 가정환경 사항이 결코 배우자 선택에 영향이 미비하지 않은 중요한 요소임을 밝히며 경제적 요건 다음으로 혼인의 만족도와 지속성을 결정하는 요인임은 틀림없다. 다만 성격과 가정환경등은 수량화 하기 쉽지 않으므로 고려하지 아니하였다.

 

2. 항목의 합산 분포.

신장길이는 다른 요소와 독립사건이라고 가정하겠다. 많은 연구를 통해 신장이 클 수록 노동시장에서 신장 인센티브가 있다는 것이 널리 알려져있으나, 계산의 편의를 위해 다른 요소와 독립적인 확률 분포를 가진다고 전제하였다. 

 

 공무원 10명 중 7.6명은 ‘대졸 이상(전문대 미포함)’의 학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업의 경우 입사하는 신입근무자의 고졸비율은 10%인 것으로 나타났고 전문대졸을 제외한다면 대략 85%는 대졸 이상의 학력을 가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0년 기준으로 신입 공기업 근무자의 연봉은 평균 3809만으로 공기업 기준 매년 5%의 연봉이 오른다고 하니 연봉 3800신입이 5년차에 접어들때쯤 연봉 51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타 전문직은 연봉조건을 여부 없이 만족한다고 가정하였다.

 

이러한 가정에 의해 다음 조건(직장, 연봉, 학력조건)을 만족하는 남자의 수는 28세~ 40세의 남자 (본래 자료는 21세까지 남성을 포함하나 극히 일부이므로 25세로 축소함)중 85,000명 정도 만족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신장조건 177cm를 만족하는 남성의 수가 위 조건을 만족하는 남성의 30% 정도라면 3만명보다 적은 남성이 해당 조건에 부합한다고 보여진다. 여기에 추가하진 않았지만 재산 항목까지 추가한다면 더욱 조건에 부합하는 남성 수는 적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25세~40세까지인 남성 540만명중

재산조건을 제외한 30,000명 정도가 여성 배우자가 원하는 조건을 모두 부합하는 배우자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