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보조샤시 직접 만들기.

올해는 장마가 길었고 유난히도, 아버지가 말씀하시길 일생에서 이렇게 더위없이 지나간적이 처음이라 하시는 그런 여름이었다.

올해에는 그렇게 에어컨을 틀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대학생 혹은 사회초년생들에게 여름은 한없이 지내기 힘든 기간이라 생각된다.

아직도 자취방이나 원룸에 에어컨이 없거나 상황이 변치않아서 배수관을 샤시주변으로 빼야될때가 있다.

현재 시중에 사용되는 에어컨 보조샤시의 대부분은 다음과 같은데.

제일 좋은것은 역시 PVC 보조샤시이다. PVC 재질로 만들어서 단열효과도 좋고 무엇보다 끼워넣기만하면 빠질 염려없이 모양이 딱맞는다.

단점은 비싼 가격과. 리스크가 조금있다.

가격이 8만원대로 비싼편이고 무엇보다 스스로 치수를 재서 주문을 해야되는데 까다롭고 성공하더라도 운이 안좋으면 샤시 레일과 보조샤시가 안맞을 수도있다. 물론 반품은 안된다...

그래서 자취방이나 자녀방의 샤시에 스티로폼이나 스펀지로 대충 마감해서 쓰는 경우가많은데 단열도 잘안되고 보기에도 그닥 좋지는 않다.

필자는 양쪽 모두 사용해보았다. 처음엔 스펀지로 쓰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PVC 보조샤시를 사서 사용했었는데 이게 이사를 가게되니 사이즈가 안맞아서 무용지물이 되더라.

그래서 고민끝에 PVC보조샤시와 스티로폼의 중간쯤되는 대체제를 몰색하게되었고

나름의 대체제를 발견했다. 사진부터 보여드리겠다.

저 샤시 틈새에 있는 것이 필자가 만든 보조샤시이다.

제작비용은 총 2300 + 2920 + 1500 = 6720원 (배송비별도) 이였다.

준비물은 MDF몰딩, 창문 잠금장치 , 문풍지이다.

1) MDF 몰딩.

MDF몰딩이 무엇이냐.

이렇게 생긴 나무 바를 말한다. 보통은 인테리어할때 바닥재와 벽지를 분리시켜주는데 사용하는데 이것으로 보조샤시를 제작할 것이다.

우선 MDF 몰딩을 주문하려면 MDF몰딩수치를 보는법을 알아야한다.

MDF 몰딩은 주문할때 9x60x2440보통 이렇게 나타내는데 각각 두께와 가로, 세로길이를 나타낸다.

보통 두께를 9mm를 주문하면 샤시홈과 잘 맞는다.

가로길이는 60MM 에어컨 배관 두께에 맞춰서 구매해야된다. 에어컨 배관의 사이즈에 맞게 주문하길 권장한다. 그래야 단열이 잘된다. 보통60~70사이면 맞는데 좀 오래된 에어컨의 배관은 80mm까지도 구매해야할 수도 있다.

세로길이는 샤시아래부터 천장까지 높이보다 크게 주문만 하면된다. 어차피 자를꺼니까.

다행히도 MDF 몰딩은 나무라서 재단이 쉬운데 집에있는 아무 톱이나 커터칼로도 재단이된다.

2) 창문 잠금장치.

샤시가 움직이지않게 고정해주는 장치이다. 보통 아이들 있는 집에서 다칠까봐 구매하는 제품인데 보조샤시에 필요하다.

3)문풍지.

보조샤시 단열성능을 높여줄 문풍지이다. 다이소가면 보통 파는데 여름시즌에는 잘없고 겨울시즌에 판다. 생활용품점에는 365일 판다.

제작방법

1) 몰딩 재단.

우선 MDF몰딩을 길이를 샤시에 맞게 잘라내야한다. 노란색이 MDF 몰딩에 해당한다. 빨간색은 에어컨 베관 자리에 해당한다. 물론 반대로 위쪽에 있어도 상관은 없다. 몰딩 재단시에 너무 딱맞게 자르지말고 넉넉하게 잘라서 끼워보면서 조금씩 더 잘라가길 권장한다. 필자는 딱맞게 잘랐다가 끼워보니까 정작 샤시 레일에 맞지않아서 다시 주문하였다.

2)몰딩에 문풍지 붙이기.